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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젤렌스키 "러 목표는 유럽"…나토, 더 센 무기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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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목표는 유럽"…나토, 더 센 무기 준다

[앵커]

북부지역에서 러시아군의 퇴각, 부차 학살 정황이 공개된 이후 전쟁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유럽 전역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서방의 적극적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더 강력한 무기를 제공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공격 목표는 유럽 전역이라고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9일 대국민연설)> "러시아의 침략은 우크라이나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 유럽 전역이 러시아의 표적입니다."

그의 발언은 러시아가 조만간 동부 돈바스에 대대적인 공세를 펼 것이라는 관측 속에 나온 것으로, 상황 악화를 막으려면 서방의 추가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런 호소에 화답하듯 최근 서방의 군사적 지원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일부 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치명적이고 정교하며 사거리가 긴 중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소련제 S-300 대공 미사일을 제공한다고 밝혔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1,600억 원 상당의 고급 군사무기를 추가로 보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체코도 이미 나토 회원국 최초로 중화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개전 초기 러시아와 갈등 우려 등을 감안해 공격용 무기 지원을 꺼렸던 게 사실.

하지만 뒤늦게 군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건 우크라이나군의 전투 능력과 돈바스 상황, 다음 달 9일 2차 대전 전승 기념일까지 푸틴 대통령이 성과를 내기 위해 열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독일이 지원에 소극적이자 군수업체로부터 장갑차 35대를 직접 구매하기로 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공격용_무기 #유럽_전역_표적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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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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