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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코인시황] 비트코인 주말부터 횡보세…5200만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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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 경제 불확실성 확대돼"
이더리움, 400만원대 거래 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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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러-우 사태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발표 후 시세가 5% 넘게 떨어진 비트코인은 52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일 오전 9시3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4%% 내린 5273만9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5282만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4만229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07% 내렸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 대장 이더리움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각각 400만원과 401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3220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27% 떨어진 수준이다

월초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암호화폐의 최근 부진한 시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 인상과 맞물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의 장기화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사 빗불캐피털의 조 디파스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주말부터 다소 완화가 이뤄졌지만 거래량은 저조해졌고 주요 압력이 4만8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때까지 비트코인은 앞으로 몇 주 동안 4만달러까지 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암호화폐의 시세는 글로벌 주요 주식시장과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3대 증시인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의 하락과 함께 암호화폐 시세도 내림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국의 프라이빗 뱅킹 전문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지난 8일(현지시각) 주간 글로벌 경제 동향 점검에서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기 전에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비용 상승과 지정학적 갈등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높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32점으로 '두려운(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52점·중립적인)보다는 20점이나 하락한 모습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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