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성동, 원내대표 당선 축하…‘민핵관’ 돼야”

“여야 협치·국민 통합 우선하길”

“박홍근 제안한 ‘대선 공통공약 추진기구’ 성과 기대”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2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된 뒤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신임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하며 여야 협치를 당부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권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 대표로서의 권 의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을 우선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에 대한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도 내놨다. 이 대변인은 “언론은 이번 선거를 ‘윤핵관’과 ‘비핵관’의 대결로 평가했지만 국회는 민심을 우선하는 ‘민핵관(민심 핵심 관계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는 ‘윤핵관의 맏형’으로 불리는 권 의원과 3선의 조해진 의원이 맞붙었다.

이 대변인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해 합의한 ‘대선 공통공약 추진기구’의 속도감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면서 “민심 우선의 정치, 국민을 닮은 국회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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