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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나토사무총장 "中, 적대적으로 보진 않지만 무엇하는지 주목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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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군사력 증진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 대응할 필요 있어"

"중·러 강권적인 2개 나라가 제휴 심화하는 것 우려"

뉴스1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 중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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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중국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지 않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7일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유엔총회에서 중요한 결의안에 기권했다"며 "그들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 우크라이나라는 주권 국가에 대한 침공을 비난하려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나토에 새로운 회원국을 수용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중국에 군사적 침공을 계속하려는 러시아를 정치적으로 지지하지 말 것과 물자 및 재정적 지원도 제공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중국이 유럽과 일본의 안보를 위해 무엇을 할지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우리는 중국을 적대적으로 보지 않지만 중국의 군사력 증진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중국은 사이버 공간에서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중요한 인프라 취득을 시도하고 있다. 또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 강화 등 이 모든 것은 우리 안보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나토 회원국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과 회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지 않고 올림픽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공동선언에서 나토의 확대를 경계했다"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중국과 러시아라는 2개의 강권적인 나라가 제휴를 심화하고 있는 것을 나토 회원국은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그리고 원칙에 입각한 국제질서라는 기본적인 가치관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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