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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선에 “‘민핵관’ 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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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2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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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8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선과 관련해 “민심을 우선하는 ‘민핵관’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권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하면서 “권 원내대표가 차기 정부 예비 여당 대표로서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을 우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변인은 “언론은 이번 선거를 ‘윤핵관 대 비핵관’의 대결로 평가했지만 사실 국회는 민심을 우선하는 민심 핵심 관계자, ‘민핵관’이 돼야 한다”며 “민심 우선의 정치, 국민을 닮은 국회를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권 원내대표에게 민심을 위한 여야 협치를 거듭 당부한 것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런 의미에서 박홍근 원내대표가 제안해 합의한 ‘대선 공통공약 추진기구’의 속도감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측에 대선 공통공약 추진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지난 6일엔 코로나19 손실보상제도 마련 등 여야의 대선 당시 공통공약 12개를 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의당은 권 원내대표에게 공직선거법 개정 등 정치개혁 현안 해결을 당부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집권 1년 차 그리고 여소야대 정국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우실 듯하다. 국민들께서도 양당의 극단적인 대결 정치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협치와 소통의 자세야말로 국민 통합, 다당제 연합정치의 필수 조건임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원내대표는 “국회,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정치는 더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들의 주권이 국정 운영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는 정치개혁이 곧 민생개혁이다. 협치와 통합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의 집권 여당 원내대표인 만큼 대선 때 약속했던 국민 통합의 필수 조건인 다당제 연합정치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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