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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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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출사표' 권성동 "승리하는 여당·尹정부 성공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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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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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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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권성동 의원은 8일 "승리하는 여당을 만들겠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대선 핵심 공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 없이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엔 권 의원(4선·강원 강릉)과 조해진 의원(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맞붙는다. 이날 선출되는 신임 원내대표는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게 된다.

권 의원은 먼저 건강한 당·정 관계로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역대 정부들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청와대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여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라며 "과거 수직적 당·청 관계의 폐해를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바로 권성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도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당선인께 직언과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젊은 참모진의 의견을 전달하고 설득하는 역할도 자처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불공정을 해소하는 혁신적 보수정당,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은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권 의원은 "대선에서 우리를 지지한 국민의 뜻은 민주당 정권에서 망가진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라는 것"이라며 "비과학적인 방역정책으로 국민과 자영업자의 희생을 강요했던 정부가 강성노조의 도심 한복판 불법시위를 방관하는 것을 보며 우리 국민은 불공정을 느끼고 분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무시한 탈원전 정책 등 우리 국민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거대야당과 이권 카르텔의 반대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압박과 협상을 병행하며 여론전을 승리로 이끌겠단 포부도 밝혔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정부의 성공은 여소야대의 초반 2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모든 원내 전략은 대국민 여론전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을 압박할 수 있는 부분은 강력하게 압박하고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부분은 철저하게 국민에게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승리를 이끄는 야전사령관형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종이신문과 오프라인 홍보수단을 넘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에게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며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매일 매일이 선거라는 생각으로, 치밀한 전략과 함께 움직이는 야전사령관형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긴밀한 당정 협의도 약속했다. 그는 "정기적인 당정 협의 개최를 통해 의원님들의 지역구 및 상임위 관련 현안들이 국정운영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어느 한 분 빠지지 않도록 모두에게 폭넓게 기회를 부여하고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원내 운영을 약속한다. 치열한 의견 개진과 절차의 정당성이 보장되는 의원총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대국민 여론전을 주도할 상임위별 핵심 이슈를 미리 준비해 의원님들이 거대 야당과의 전장 최일선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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