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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러시아는 발뺌했지만…'민간인 향해 발포' 동영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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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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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점령한 러시아군이 대낮에 거리를 지나던 민간인을 향해 발포하는 장면이 동영상에 잡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공중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부차를 점령했던 지난달 촬영된 이 동영상의 피해자는 일상복을 입은 민간인이었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교차로를 앞두고 자전거에서 내린 피해자가 도보로 모퉁이를 도는 순간 러시아군의 기갑전투차량에서 발포가 시작됐습니다.

이어 또 다른 기갑전투차량까지 피해자를 향해 발포하자 현장에선 화약 연기와 먼지가 피어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별도의 검증 과정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촬영한 동영상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몇 주 후 러시아군이 부차에서 철수한 뒤 동영상에 찍힌 부차의 사건 현장에서 민간인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영상과 같은 옷차림을 한 피해자와 함께 그 주변에는 기갑전투차량에서 사용되는 중화기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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