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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나토 "푸틴 야망 안버려…우크라 전쟁 몇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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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우크라 침공] 미 국방부 "푸틴 국지전 집중…결국 우크라이나가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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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차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5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이 탈환한 키이우 인근 부차 거리에 파괴된 러시아 군 장갑차 주변을 병사들이 순찰하고 있다.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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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수년 간 지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방부도 전쟁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종국에는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를 집중 공격하고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가 장악 목표가 바뀌었다는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이것이 오랫동안, 수개월간 심지어 수년간 계속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또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체를 통제하고 국제 질서를 다시 쓰겠다는 야망을 바꿨다는 징후를 보지 못해 장기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6일과 7일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를 논의한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전쟁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푸틴이 더 작은 지역에 집중한다는 사실은 공세가 계속될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공세가 더욱 강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커비 대변인은 푸틴이 자신의 전략적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절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 군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서 병력을 이동시켰으며 마리우폴, 하르키우, 미콜라이우를 아직 점령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에 힘을 실을 자폭 드론 '스위치 블레이드' 100대를 보내 곧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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