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급이 부족해서 가격을 하나에 6천 원으로 통제해왔는데, 수급이 안정되며 오늘(5일)부터 가격 제한이 풀렸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시중 가격이 좀 떨어졌는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자가검사키트의 가격 제한이 풀린 첫날, 서울 양천구의 한 약국을 찾았습니다.
판매 가격이 1개당 6천 원으로 그대로입니다.
[A 약국 : 저희는 아직은 6천 원 그대로… 주변에 약국들이 가격이 있으니까.]
평균 생산원가는 2천 원대 수준인데, 나머지 4천 원을 생산업체와 유통업체, 약국이 나누는 구조입니다.
서울 시내 약국 상당수는 들여오는 가격이 그대로라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현정/약사 : 저는 원래 하던 대로 그냥 이렇게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사는 금액이 있잖아요. 그 금액으로 계속 들어와요. 거기서 낮춰주는 게 아니고.]
주요 편의점 체인들도 비슷합니다.
[B 편의점 : 얼마에 팔아라 그런 거는 아직 못 들었어요. 저희는 아직 똑같이 6천 원. 본사에서 뭐라고 얘기가 있겠죠.]
하지만, 업계에서는 조만간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지난 1월 말 3종에 불과했던 자가검사키트 허가 상품이 이제 9종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수차례 하는 사람들에게는 현재 가격이 비싸게 느껴집니다.
[김정엽/서울 양천구 : 저는 더 내릴 거라고 생각하는 게 저번에 마스크도 그랬지만 이제 물품이 많이 풀리지 않을까 싶었어요. 더 싸질 것 같아요.]
정부는 온라인 판매 금지를 이달까지 유지하는데, 시장 상황을 보고 해제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병원에서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하면 진찰료 5천 원만 내는데, 증상이 있는 경우로 한정되고, 무증상이면 5만 원 정도를 더 내야 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VJ : 오세관)
▶ 확진자 격리 기간 단축 검토…시기별 전파력은 어떨까? ▶ 요양시설, 먹는 치료제는 처방 기피…백신은 변이 취약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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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급이 부족해서 가격을 하나에 6천 원으로 통제해왔는데, 수급이 안정되며 오늘(5일)부터 가격 제한이 풀렸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시중 가격이 좀 떨어졌는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자가검사키트의 가격 제한이 풀린 첫날, 서울 양천구의 한 약국을 찾았습니다.
판매 가격이 1개당 6천 원으로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