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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윤핵관' 권성동, 원내대표 선거 출마…민주 "검찰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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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서 최근 수사당국의 잇단 압수수색은 노골적인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정치권 소식은, 엄민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가장 가까운 인사로 꼽히는 4선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할 말은 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면서도 동시에 원활한 당정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저는 할 말은 하는 강단으로 대통령과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 간에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3선 조해진 의원은 "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가 돼서는 안 된다"며 권 의원 견제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2위를 기록해 재출마가 유력했던 김태흠 의원은, 당 지도부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원내대표 출마를 접는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이 충남지사 출마를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핵관'으로 불리는 권 의원을 위한 일종의 교통 정리였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이 김 의원의 충남지사 공천을 내락한 것과 다름 없다"며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는 경찰과 검찰이 각각 경기도청과 산업자원부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 노골적 보복이 시작됐다고 반발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취임도 하기 전에 사정 정국부터 시작하는 이런 대통령 당선인은 없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어떤 공안 폭정이 자행될지 걱정스러운….]

민주당은 다음 주에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법안에 관한 당론을 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김진원)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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