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새벽 도로서 쓰러진 여성 치고 간 택시기사 입건

도로에 쓰러져 있던 여성을 차로 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택시기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택시기사 A 씨를 입건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새벽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도로에 쓰러져 있던 여성 B 씨를 차로 치고 간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다른 운전자가 신고해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친 목 부위 등을 수술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해 택시기사 A 씨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이에 A 씨는 어제(4일)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으로 인식하지 못했다. 방지턱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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