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9월 아시안게임 개최 항저우 등 저장성 6개 도시 포함
[서울=뉴시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아 발행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이른바 ‘디지털 위안화(E-CNY)’의 모습.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E-CNY) 연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시험 대상 도시를 10곳 추가하기로 했다고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발표를 인용해 디지털 위안화 시험 운용 대상 지역을 기존 10개 도시에 더해 톈진, 충칭, 광둥성 광저우, 푸젠성 푸저우와 샤먼, 저장성 6개 도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민은행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 연구개발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지정 운영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시범 응용과 관련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안전·위험 방지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법규 제도와 기준체계의 정비, 이론 문제 연구를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인민은행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에서 2021년 12월31일 시점에 디지털 위안화 시범거래가 808만5100건을 넘었으며 개인지갑이 2억6100만개, 누적 거래액은 875억6500만 위안(약 16조7424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새로 디지털 위안화 시험에 들어가는 저장성 도시는 성도인 항저우 등으로 오는 9월 아세안게임이 열린다.
인민은행은 지난 2월 2022년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한 베이징과 허베이성 장자커우(張家口)에서도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 시험을 했다.
당시 인민은행 디지털화폐 연구소 무창춘(穆長春) 소장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디지털 위안화 결제액이 일일 평균 200만 위안(3억8240만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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