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민간인 학살 규탄하며 추가 제재 예고
FT "EU 대사들, 6일 새로운 제재 논의할 것"
FT "EU 대사들, 6일 새로운 제재 논의할 것"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지난 2일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연설하고 있다. 2022.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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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에서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은 강력 경고하며 추가 제재 준비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이 해방된 키이우 지역에서 저지른 잔혹 행위에 대한 잊혀지지 않는 이미지들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EU가 우크라이나, 비정부기구(NGO) 지원을 위해 국제 법정에서 필요한 증거를 수집하는 것을 돕고 있다면서 "EU의 추가 제재와 지원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계획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외교관은 EU 대사들이 오는 6일 새로운 제재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FT에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 학살에 대해 "참을 수 없다"며 "비겁하게 암살된 수백명의 민간인"에 대해 연민을 보내며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도 같은 날 러시아에 대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국제 경제 압력"을 요구했다.
또 "러시아 당국이 이러한 범죄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끔직하고 소름이 끼친다"며 민간인 학살에 대해 "시신이 널려있는 길" 등으로 언급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방어를 더욱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군이 퇴각한 후인 지난 2일 키이우 북쪽의 교외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탈환한 뒤 부차를 비롯한 이르핀, 호스토멜의 거리 곳곳에 학살된 민간인들의 시신이 수십 구나 방치된 채 발견됐다.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군의 이런 민간인 살해는 "고의적"이라면서 "러시아인들은 할수있는 대로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없애버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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