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오미크론·스텔스 혼합 변이 'XE' 발견…영국에선 600건 넘어

대만. 〈사진-AP·연합뉴스〉

영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대만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변이인 'XE'가 발견됐습니다.

어제(2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타이완 보건당국은 지난 3월 18일 체코에서 입국한 타이완 여성에게서 오미크론 변이(BA.1)와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형 변이인 'XE'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뤄이쥔질병관제서(CDC) 부서장은 "XE가 검출된 여성이 검역소 검사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무증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XE와 관련한 국제적 자료는 아직 매우 적어 XE의 전파력 등이 BA.1과 BA.2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지속해서 관찰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영국 보건안전청(HSA)는 지난 3월 22일 기준 영국에서 637건의 XE 감염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이스라엘에서도 2건의 XE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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