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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비머Q&A] 한국이 세계 최초 코로나 엔데믹 국가? 의학전문기자가 분석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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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엔데믹(endemic)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엔데믹'이란 감염병이 풍토병으로 굳어져 전환되는 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이 미국, 영국의 정점보다 3배나 많은 인구 대비 하루 신규확진자가 나오고 있음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감염 확산 통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방역이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는데요. 과연 한국은 세계 최초로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는 건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비디오머그Q&A에서 분석했습니다. <편집자 주>


Q)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눈길을 끌었죠. 캘리포니아대 의학과 교수의 "한국이 엔데믹으로 건너가는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보도했습니다. '엔데믹', 어떤 뜻인가요?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의 단계를 6단계로 나눠요. 가장 높은 단계인 6단계가 지금 팬데믹(pandemic)이라고 하는 전 세계 대유행, 그러면서 동시에 많은 인명 피해 이런 단계를 6단계라고 하고요. 이제 그다음 단계가 엔데믹(endemic)이라고 하는데 이거는 감염이 사라지진 않아요. 하지만 더 증가하지는 않은 독감 같은 상황을 말합니다. 해마다 일정 수의 환자가 있죠. 말라리아도 그렇고요. 결핵도 그렇습니다. 이렇게 더 늘거나 더 줄지 않고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엔데믹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