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이 1일 오전 7시 서울 상수동 극동방송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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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극동방송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에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민생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나라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면서 한마음으로 기도해 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나라의 번영과 국민 통합을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고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을 비롯해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 장종현 예장 백석 총회장, 이철 감리교 감독회장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또 3일 제주에서 열리는 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보수정권 대통령이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됐다는 점에 대해 넋을 기리고 추모해야 한다"면서 윤 당선인이 추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어느 기자분이 선거 끝나고도 오실 거냐고 물었고 당연히 추모식 때 오겠다고 했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4·3 사건은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사건인 만큼 정치적 성향에 따라 추념식 참석 여부가 극명하게 갈려왔다.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세 차례 추념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윤 당선인 측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번 제주 방문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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