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사거리, 엇갈린 방향에서 서로 엄청난 속도로 달리던 두 차량이 그대로 충돌합니다.
[스티브 아폰테/캘리포니아 새너제이 경찰 : 경찰관으로서 이런 사건은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한번에 수많은 교통 법규 위반이 있었고, 운전자뿐만 아니라 자전거 운전자에게도 위험한 행동입니다.]
사고 현장 CCTV 영상을 확대해보니 두 차량이 충돌하는 순간 한 자전거 운전자가 간발의 차이로 그 옆을 무사히 지나갑니다.
기적적으로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데니 레이/지역 주민 :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길입니다. 초, 중, 고등학교가 다 있고 학생들이 교차로를 통해서 다닙니다. 이런 사건은 과속과 빨간불에도 지나가는 신호 위반으로 일어납니다.]
경찰은 검은색 차량 운전자는 수배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전 적발됐는데, 경찰이 차를 세우려고 하자 그대로 달아났던 겁니다.
역설적으로 도주하던 차량이 자전거 운전자를 구한 셈이 됐습니다.
회색 차량도 길을 건너던 자전거 운전자를 보지 못했고, 그대로 충돌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데니 레이/지역 주민 : 정말 바뀌어야 합니다. 이 도로와 교차로를 바꿔야 합니다. 특정 지역에서 이렇게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경찰은 교차로를 지날 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브 아폰테/캘리포니아 새너제이 경찰 : 더 주의를 집중해야 합니다. 산만하게 운전해서는 안 됩니다. 과속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면 누군가의 목숨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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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사거리, 엇갈린 방향에서 서로 엄청난 속도로 달리던 두 차량이 그대로 충돌합니다.
[스티브 아폰테/캘리포니아 새너제이 경찰 : 경찰관으로서 이런 사건은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한번에 수많은 교통 법규 위반이 있었고, 운전자뿐만 아니라 자전거 운전자에게도 위험한 행동입니다.]
사고 현장 CCTV 영상을 확대해보니 두 차량이 충돌하는 순간 한 자전거 운전자가 간발의 차이로 그 옆을 무사히 지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