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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만찬 회동 사흘 만 '또 충돌'…다른 지점으로 전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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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강청완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만찬 회동 사흘 만에 또 충돌…배경은?

[강청완 기자 : 인수위 측은 공식적으로는 정치적 해석 말고 사실을 그대로 봐달라는 입장입니다. 수조 원의 혈세가 들어가는 부실 공기업에 정권 말기 대통령 동생의 동창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상식적이냐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사실상 임명권자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자초했다며 배후로 청와대를 지목했습니다. 정치적 해석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표현이라 청와대도 이 대목을 받아치면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죠. 현 정부의 인사권을 놓고 양측이 크게 격돌했다가 만찬 회동으로 겨우 봉합 수순을 밟았는데, 다시 인사 문제로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당선인 1호 공약인 집무실 이전을 위한 실무 협의도 뚜렷한 진전이 없죠. 서로의 의도를 계속 의심하면서 신경이 곤두선 상황인데, 신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