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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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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서 역사체험 하고 K팝 공연 볼까…인수위, 문화공간 탈바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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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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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용산시대’에 완전 개방될 청와대를 다양한 문화행사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청와대를 완전히 개방해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며 “특히 K팝과 우리 전통음악의 합동 공연 같은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8일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에 보고한 청와대 경내 활용 방안과 맞물린 내용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청와대 야외 공간을 공연·전시·체육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둘레길·경내길 코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한글’을 테마로 한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가칭 ‘리얼(Real) 현대사’ 체험관을 조성해 청와대를 거쳐 간 전직 대통령들이 겪은 일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청와대에는 조선 시대부터 내려온 역사 유적이 많아 현대사 이상의 풍성한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인수위는 보고 있다.

문체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면 연간 최소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수위에 보고했다.

인수위는 청와대 개방이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여는 데도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1750만명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 252만명, 지난해 97만명으로 줄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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