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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유엔 인권대표 "전쟁 범죄 해당할 수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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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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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대표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무차별적인 공격은 국제 인도주의 법에서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부터 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새벽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은 최소 1천189명, 다친 민간인은 1천901명입니다.

유엔은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와 전쟁 범죄 가능성을 조사할 독립적인 조사 위원을 임명했습니다.

노르웨이 출신의 에리크 뫼세 등 조사 위원 3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인권 침해와 인권 유린,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 등 범죄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인권 침해 혐의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47개 이사국 가운데 32개국이 이를 지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 달 넘게 지속하면서 외국으로 탈출한 난민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전날 낮 12시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다른 나라로 피란을 간 난민이 약 402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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