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0일 우크라이나 휴전협상 진전 기대로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1.90 포인트, 1.09% 올라간 1만7740.56으로 폐장했다. 4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최저인 1만7572.90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7770.07까지 올랐다가 약간 주춤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223.77로 163.94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강세를 보였다. 방직주는 1.62%,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25%, 석유화학주 0.56%, 건설주 0.90% 시멘트·요업주 0.20%, 식품주 0.15%, 제지주 0.57%, 금융주 1.13% 올랐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661개는 상승하고 219개가 하락했으며 보합이 102개다.
시가 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강세를 나타냈고 대형은행주와 해운주 역시 상승했다.
훙양(虹揚)-KY, 정다(正達), 리터(力特), 마오바오(毛寶), 순더(順德)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컴퓨터주 광다전뇌, 철강주 중국강철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화항공도 내렸다.
둥젠(東?), 톈한(天瀚), 타이완 비료(台肥), 신스지(新世紀), 싱눙(興農)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973억1400만 대만달러(약 12조6091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중화항공, 창마오(强茂), 창룽항공, 둥젠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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