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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문 대통령 "불교, 국민들께 희망의 등불…갈등 넘어 통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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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0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법회는 조계종 최고 지도자인 종정으로 성파 스님이 추대되는 것을 축하하는 것으로, 현직 대통령이 종정 추대 법회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불교는 코로나 유행 속에서도 동체대비 정신을 실천해 국민에게 희망을 등불을 밝혔다"며 "오미크론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국민에게 불교가 변함없는 용기와 힘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했 동체대비란 중생과 자신을 동일체로 보고 큰 자비심을 일으킨다는 뜻입니다.

이어 "종정 예하는 모두를 차별없이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불경 보살' 정신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한 마음을 강조했다"며 "그 가르침대로 우리 사회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통합이 시대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습니다.

일각에선 최근 정부나 더불어민주당이 불교계와 관계가 꼬인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불심 달래기' 행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함께 캐럴 활성화 캠페인에 참여했다 불교계의 반발에 부딪혔고,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봉이 김선달' 발언을 하며 불교계의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불교계의 매우 중요한 행사이며 문 대통령과 성파 스님과 인연도 있다"면서도, 정부와 불교계의 관계와 관련해서도 "그것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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