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밤중 대로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주변 차량에 불까지 질렀는데, 대치 끝에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서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대구역 뒤 한 오피스텔 앞 도로입니다.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속옷에 카디건만 걸친 채 흉기를 들고 경찰관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에게 총을 쏘라며 거칠게 반항합니다.
[30대 남성 : 쏴, 쏴! 실탄 쏴! 심장에….]
경찰은 5분가량 남성과 대치하다 결국 테이저건을 쏴 제압합니다.
[최초 신고자 : (다른 주민이) 소화기를, 들고 오신 소화기를 발사했어요. 소화기를 발사하니까 칼 들고 달려왔어요. 저희한테…. 그래서 위로 대피를 하고….]
이 남성은 경찰 출동 전에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 주차장에 있던 차량 2대에 불을 질렀고, 오피스텔 관리사무실에도 불을 내고 문을 부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기 전에 주민들이 이 남성을 제지하기 위해 소화기를 쏘자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남성을 피해 혼비백산 도망가는 장면이 인근 모텔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입니다. 흉기를 든 남성은 행인들을 위협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이 관리비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밤중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BC 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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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 대로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주변 차량에 불까지 질렀는데, 대치 끝에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서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대구역 뒤 한 오피스텔 앞 도로입니다.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속옷에 카디건만 걸친 채 흉기를 들고 경찰관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