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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진행 중인 러시아가 키이우 등에서 군사 활동을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행동에 나서는 걸 볼 때까지 어떤 것도 예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그들의 제안을 지켜보자"면서도 "그때까지는 강력한 제재를 이어갈 것이고, 우크라이나 군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나토 주요국 정상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도록 제재를 지속한다는 결정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안보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4국 정상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을 점검하고 마리우폴 시민들에 대한 인도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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