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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수백만 달러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압수했다고 스위스 일간지 NZZ와 영국 BBC 방송 등 외신들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스위스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자 보복 차원의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이 스위스 명품 브랜드 오데마피게 모스크바 지사를 급습, 제품을 압수했습니다.
이들 제품은 개당 7만 파운드(약 11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시계들로, 총 수백만 달러에 이릅니다.
FSB 요원들은 관세법 위반을 압수 이유로 들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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