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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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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 빌보드 앨범차트 1위..한국가수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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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그룹 스트레이 키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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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조 남성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의 종합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과 슈퍼엠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29일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앨범(EP) '오디너리(ODDINARY)'가 4월 2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모든 장르를 통틀어 미국 내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CD, 바이닐 레코드(LP), 카세트 테이프 등 실물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모두 더해 순위를 낸다. '오디너리'는 CD와 디지털 음원으로만 발매됐다.

빌보드가 음악 판매 데이터 제공사 'MRC 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오디너리'는 발매 이후 한 주간 10만3,000장이 팔렸다. 디지털 판매량을 더하면 총 11만 장이다. 이는 올해 발매된 앨범의 첫 주 판매량 중에선 가장 많은 수치다. 영어가 아닌 언어 위주로 불려진 앨범으로선 13번째 1위에 오른 것이라고 빌보드는 덧붙였다. 13장 중 5장은 방탄소년단의 앨범이다.

이 음반은 선주문 수량이 130만 장을 넘어섰고, 발매 첫 주에는 85만3,000여 장(국내 한터차트 기준)이 팔렸다. 디지털 음원 서비스 플랫폼 아이튠스의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국·호주·일본 등 해외 56개 지역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18일 발표한 이 음반으로 데뷔 4년 만에 빌보드 200 차트에 처음 입성하는 동시에 곧바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로서도 첫 빌보드 200 1위 기록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차세대 K팝 대표 주자로서 확고한 존재감과 입지를 다시금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내달 2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고베·도쿄, 미국 시카고·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LA) 등 총 10개 도시에서 16차례 콘서트를 연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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