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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수요 부진에 최근 새로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의 생산량을 약 20% 줄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아시아와 CNBC가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공급업체들에 초기 주문량의 약 20%인 200만∼300만대의 아이폰 SE 생산을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의 올해 연간 생산량도 약 1천 만대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닛케이는 이번 생산량 감축 조치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이 전자제품의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라고 풀이했습니다.
애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러시아에서 판매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투자은행 JP모건은 중국에서 아이폰 SE의 판매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으로 제품 배송 시간이 더 길어졌고, 고객이 매장에 들어 주문한 제품을 가져가는 일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시장 점유율 기록을 세우면서 6년 만에 판매량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애플은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 기능을 탑재하고 아이폰 13에도 쓰인 최신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5 바이오닉을 탑재한 아이폰 SE 새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나온 아이폰 SE 전작은 지난해 4분기까지 애플이 판매한 전체 아이폰 가운데 12%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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