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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편의점 첫 출근날 금품 훔쳐 잠적…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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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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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처음 출근한 직원이 가게에서 금품을 훔쳐 잠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3시쯤, 부천시 중동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 A 씨가 금품을 훔쳐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가게 안 CCTV에는 A 씨가 현금, 담배, 그리고 상품권 등 금품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 씨는 편의점에 있었던 자신의 이력서 등도 모두 챙겨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면접 당시 A 씨는 자신이 30대라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현장 감식에 나서는 한편, CCTV 속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A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 신분으로 물건을 빼돌린 상황이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며, "검거 후 '위장 취업'을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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