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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아카데미' 시상자로 선 윤여정, 수어로 전한 '축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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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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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미국 LA에서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장애인 가족을 다룬 영화가 작품상을 받았고, 지난해 수상에 이어서 이번에 시상자로 참석한 배우 윤여정 씨는 특유의 재치로 시상식의 감동을 더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전처럼 다시 LA 돌비극장으로 돌아와 열린 94회 아카데미의 작품상은 청각장애인 가족 이야기를 그린 '코다'에게 돌아갔습니다.

'코다'는 각색상과 남우조연상도 받아 3관왕에 올랐는데, 지난해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윤여정 씨가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섰습니다.

[윤여정/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시상자 : 수상자는….]

예의 재치 있는 농담으로 시작한 윤여정 씨는 미국 수어로 "축하한다, 사랑한다"라고 말한 뒤 수상자를 발표하며 감격스러워했습니다.

수상자인 청각장애인 트로이 코처가 수어로 소감을 말하는 동안 트로피도 들어줘 이번 아카데미에서 가장 오랫동안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있던 시상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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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사상 처음 있는 일도 있었습니다.

발표자가 자신의 부인 관련 농담을 하자 윌 스미스가 무대 위로 올라가 때리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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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씨 시상과 해프닝만으로 기억될 94회 아카데미는 아닙니다.

애플TV+의 '코다'가 작품상을 받음으로써 사상 최초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감독상은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이 받아 지난해 클로이 자오 감독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여성에게 돌아갔습니다.

화제의 SF영화 '듄'은 촬영상, 시각효과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남우주연상은 해프닝의 장본인인 윌 스미스가 '킹 리차드'로 받았고, 여우주연상은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이주형 기자(joo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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