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통일부, 북 선전 영상에 "과거와 달리 극적 방식…성과 부각 의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2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25일 공개한 ICBM 발사 선전 영상에 대한 해석을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과거와 다르게 보다 극적인 방식으로 구성해 이번 발사의 성과와 함의를 부각하려고 한 것으로 본다"며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 북한은 이번 발사와 같이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클로즈업과 교차 컷 등 각종 편집 기술을 동원해 ICBM이 거대한 이동식미사일발사대에 실려 등장하는 순간과 김정은 총비서가 현장에서 직접 발사를 지휘하는 모습 등을 현란하게 편집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주장과 달리 한미는 당시 발사된 ICBM의 엔진 노즐 2개와 1단 엔진 연소시간 등을 근거로 '화성-17형'이 아닌 '화성-15형'인 것으로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통일부는 최근 북한이 4년 전 폭파한 함격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복구 작업 속도를 높이며 핵실험을 감행할 징후를 보이는 데 대해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한미 당국이 관련 징후를 주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에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