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성 신발 수출액만 15조원 달하는 생산 및 물류 기지
주요 지역 봉쇄식 관리로 운송 등 수출 급제동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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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와 푸톈은 중국 신발 제조 산업의 메카로 연간 신발 수출액만 우리 돈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지역 경제의 핵심인 푸젠성 신발 산업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해 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23일 기준 푸젠성 취안저우와 푸톈에서 69명(무증상 162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여전히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면서 신발 생산은 물론 물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중국 최대 물류기업인 순펑(SF)이 해당 지역의 배송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특히 취안저우 신발 산업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 자체 브랜드 업체 중 한 곳은 신제품 출시를 연기하기까지 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푸젠성은 중국 신발 산업의 수출 허브라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신발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푸젠성의 신발 수출 금액은 797억7000만 위안(한화 15조2500억원, 24억9000만 켤레)이다. 푸젠성에서 생산된 신발은 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아세안으로 수출된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설명했다.
푸젠성 신발 산업과 관련해 신화통신은 지방 정부가 각 신발 생산기업과 핫라인을 개설, 물류 및 운송 관련 민원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발 생산 및 관련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세금 및 수수료 인하 등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푸젠성 취안저우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고ㆍ중 위험지역 13곳에 대해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봉쇄식 관리를 받는 지역은 외출이 금지되며, 1가구당 1명 만이 2∼3일에 한번 식료품 등 생활용품 구매를 목적으로 외출할 수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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