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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포스코홀딩스, 200조 규모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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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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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광권 인수부터 탐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등 전 과정에 걸쳐 아르헨티나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것은 포스코그룹이 최초입니다.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연산 2만5천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이 예상됩니다.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 3천만 달러(한화 약 9천5백억 원) 수준입니다.

리튬 공장 건설과 운영, 자금 조달 등은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수행할 예정입니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사업에 이어 올해 2단계 연산 2만 5천톤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 말부터 양산 규모를 5만톤까지 증산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 그리고 포스코그룹에 매우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번 염수 리튬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엔즈 주지사와 하릴 주지사는 "지역 고용창출 기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습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입니다.

수산화리튬 연산 2만 5천톤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10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경우 전기차 약 240만대에 사용 가능합니다.

최근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세계 배터리 기업들이 리튬 확보에 나선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2020년말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 몽고메리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염호의 리튬 매장량은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의 6배인 1350만톤에 달합니다.

포스코그룹은 염수, 광석,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리튬을 생산해 2030년까지 연 22만톤 생상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연합뉴스)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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