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CG)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 천주교회가 코로나19 백신 나눔을 위한 모금운동을 통해 100억원이 넘는 기금을 모아 교황청에 전달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21년 한국 천주교회가 실시한 백신나눔 운동의 총 모금액은 서울대교구 약 38억원, 대전교구 약 11억원, 광주대교구 33억원을 포함해 총 104억3천458만7천260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금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됐으며, 빈곤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사용된다.
백신나눔 운동은 교황이 지난해 부활절 즈음에 발표한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의미)에서 가난한 나라에도 코로나19 백신이 충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간청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교황은 모금 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진 서울대교구 등 한국 천주교회에 여러 차례 직접 서한을 보내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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