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불가리아·헝가리 등 4개국에 나토 병력 증파
[브뤼셀=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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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 인근 동유럽 배치 인력이 2배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가디언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맹의 동쪽 측면을 따라 병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토는 발트해 연안에서 흑해까지 4만여 명의 병력을 분산시켜 동맹의 동쪽 국경지역에 주둔시키고 있으며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 4개 전투부대를 새로 배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첫 번째 단계는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 4개의 새로운 나토 전투 그룹을 배치하고 발트해 연안 국가 및 폴란드에 기존 병력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들이 모든 분야에서 나토의 자세를 강화하는데 동의하고 동맹의 동부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과의 주요 정상회담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하기 직전에 이뤄졌다.
나토 조치와 다가오는 정상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더 큰 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더 강력한 처벌을 추진하려는 서방의 공동 노력의 일환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새로운 제재로 러시아 의원들을 표적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지상에서 로켓이 도심 인근 주거 지역에 떨어져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 피해는 적었다. 러시아의 진전은 더뎠다. 영국 정보당국은 러시아 북부의 전장이 며칠 동안 거의 정체 상태에 있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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