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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북핵수석 협의 이르면 이달 열릴 듯… 외교부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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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도 "류샤오밍 방한 검토" 보도… 北미사일 논의 전망

뉴스1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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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 당국이 중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류샤오밍(劉曉明)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방한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수시로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다"며 "류 대표 방한 일정과 한중 북핵수석대표 간 대면 협의 등에 대해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중국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류 대표가 이달 러시아에 이어 한국·미국 등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류 대표 방한 및 한중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진행될 경우 북한의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올 1월 이후 10차례(실패 1차례 포함)에 걸쳐 탄도·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도발을 계속해왔다.

특히 최근 북한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개발 목적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연이어 실시하는가 하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선 지난 2018년 폭파 방식으로 폐쇄했던 지하 갱도의 복구를 시도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은 내달 15일 제110주년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있어 이를 계기로 고강도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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