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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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건설·교통 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국토교통 혁신펀드'가 세 번째 자(子)펀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국토부는 180억원 규모의 제3호 펀드(패스파인더 국토교통혁신 투자조합 제2호) 운용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기금은 정부 출자금 100억원에 민간 자금 80억원을 모집해 조성했고, 운용은 '패스파인더에이치'가 맡는다.
이번 3호 펀드는 앞서 모든 국토‧교통 기업에 투자가 가능했던 1‧2호 펀드와는 다르게 국토‧교통 신기술을 다루는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자율주행차 △스마트물류 △드론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그린 리모델링 등 6개 분야에 자금의 60%를 투입하고, 나머지 기금은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투자한다.
앞서 2020년부터 운용을 시작한 1‧2호 펀드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등 15개 기업에 총 139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2020년 9월 170억원 규모로 조성된 1호 펀드는 현재 129억원을 투자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 176억원 규모로 조성한 2호 펀드는 10억원 정도의 자금이 활성화한 상태다. 두 펀드는 각각 패스타인더에이치와 경남벤처투자·제피러스랩이 운용사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5월 내 340억원 규모를 목표로 제4‧5호 펀드 조성을 조성하기 위해 운용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전체 국토교통 혁신펀드 규모를 총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자율차, 드론, 스마트시티 등 국토교통 신산업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결성된 제3호 펀드는 해당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관련된 중소‧벤처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tiip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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