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가격, 여전한 보합세 유지

◆비트코인 가격, 여전한 보합세 유지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8일 오전 7시 36분(한국시간) 기준으로 4만120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0.07% 하락한 수준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56% 올랐다.

앞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그간 시장을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안도감에 투심이 회복됐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자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이달 들어 두 번 떨어졌다

작년 11월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오던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이달 들어 두 번이나 떨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비싸지면서, 채산성이 떨어지자 채굴기 작동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암호화폐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 등은 비트코인 블록 채굴 난이도가 직전 난이도 조정 시점과 비교해 0.35%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채굴 난이도는 2016개의 블록이 생성되는 시점인 2주마다 조정되는데, 이번 채굴난이도는 지난 17일 변동됐다.

채굴 난이도가 하락한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3일에도 직전 난이도 조정 시점과 비교해 1.5% 하락했다.

◆ 넷마블에프앤씨,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유니티 엔진 적용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유니티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메타버스 월드' 구현에 필요한 기술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번 유니티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니티 엔진과 기술을 적용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유니티는 메타버스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자문 제공, 전문인력 교육을 맡는다.

메타버스 월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커머스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메타버스 월드를 위해 작년 8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10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휴먼 기술, 엔터테인먼트 분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1월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했다. 지난 2월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기업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해 합병했고, 바이낸스와 손잡고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에 사이드 체인을 신설하기로 했다. 모션캡처, 크로마키, 전신 스캐닝 등 메타버스 월드와 디지털 휴먼 제작을 위한 시설 '메타버스 VFX 연구소'를 올해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유니티와 함께 해 지속적인 기술 진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메타버스 월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광활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사용되고 있는 유니티의 기술 및 자원을 기반으로 넷마블에프앤씨와 함께 보다 확장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네오핀,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게임 확대…클레이튼 재단과 파트너십 체결

블록체인 전문 기업 네오플라이의 자회사인 네오핀이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클레이튼 재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은 오는 4월부터 출시되는 클레이튼 기반 '플레이 앤드 언(P&E)' 게임의 성공을 위해 체결됐다.

클레이튼 재단은 클레이튼 메인넷을 기반으로 개발된 네오핀의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클레이튼 그로스 펀드'를 통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네오핀은 클레이튼에 투자해 클레이튼 기반의 P&E 게임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앞서 네오플라이는 지난 2019년부터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로 활동해 왔다.

네오핀이 운영하는 동명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지난 2월 28일 MEXC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되고 3월 11일 빗썸에 상장된 '네오핀 토큰'을 기축통화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네오핀 토큰을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의 P&E 게임으로 '크립토 골프 임팩트', '브레이브나인', '아바(A.V.A)' 등이 출시된다.

네오핀 관계자는 "네오핀과 클레이튼 재단은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진정성과 기술력, 비전 등에 대한 상호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클레이튼 재단과 함께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튼 재단 관계자는 "클레이튼 재단은 앞으로도 블록체인 시장에서의 게임 서비스 생태계가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훈·임민철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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