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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박광온·안규백·김경협,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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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왼쪽부터)박광온·안규백·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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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한 가운데 21일 박광온·안규백·김경협 의원이 잇따라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교황 선출 방식(콘클라베)으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먼저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 한 분 한 분의 소중하고 간절한 뜻을 모아 두달 뒤 지방선거와 2년 뒤 총선, 5년 뒤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실력을 다지겠다"며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소속 의원과의 소통 강화와 탕평 원칙을 내세우며 "당의 중요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의 대표 심부름꾼인 의원들의 의사가 꼭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독점과 배제는 우리의 힘을 좀먹는 독이다. 상임위 배정과 원내대표단 구성부터 이 원칙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옳다고 믿는 바를 강력하게 추진하되, 항상 현장에서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치 개혁 추진, 신상필벌 원칙 확립, 당 내 토론 활성화, 야성 있는 상임위 구성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172석에 안주해서는 민주당은 고작 2년 연명할 뿐이다. 시급한 개혁 과제 앞에 머뭇거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중심을 잡는 민주당, 책임 있는 원내 구심점이 되겠다"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원내 사령탑은 계파를 초월해 당의 구심력을 유지하는 평형수로서 원내의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전당대회의 공정한 관리자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며 20대 대선 평가 TF 구성, 주요 상임위별 원내부대표와 정책위 부의장 배치, 소상공인 손실 보상 추경과 민생 입법, 정치·검찰·언론 개혁 추진 등을 공약했다.

한편 24일 진행되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앞서 박홍근·이원욱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콘클라베 방식으로 별도 입후보와 선거 운동 없이 진행되며 3분의 2 이상 지지를 받는 의원이 있으면 바로 원내대표로 뽑힌다.

민주당은 1차 투표에서 원내대표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 10% 이상 득표한 의원들 대상으로 정견 발표를 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2차 투표에서 과반이 나오면 새 원내대표로 뽑힌다. 과반 득표자가 없다면, 2차 투표 1·2등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20대 대선 패배 후 172석 원내 지휘봉을 쥐게 된다.

조현정 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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