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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동 난민 언급…"인권 옹호 위선"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유럽연합(EU)의 우크라이나 피난민 보호 조치와 관련 인종, 종교에 따라 난민을 차별대우하고 있다며 "서방이 떠드는 인권 옹호는 위선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21일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 게시물에서 "최근 유럽동맹이 우크라이나 피난민 문제와 관련한 임시 보호 명령이란 것을 채택하고 그것을 역사적 결정이라고 자찬하며 광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발생한 피난민을 인종에 따라 차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세계 많은 언론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아프리카 사람들은 인종 차별로 인해 피난민 취급과 대우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또 "많은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에 대한 유럽동맹의 관대한 태도는 인종이 다르고 종교가 다른 아프리카, 중동 지역 피난민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며 그들에 대한 거부적 차별 정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이런 차별 행위를 보여주는 동영상과 증언 자료는 인터넷 상에서도 대대적으로 유포 중"이라며 아프리카연합, 나이지리아, 케냐 등의 비판적 반응을 소개하고 EU의 이중태도를 비난하는 방향의 주장을 했다.
이는 북한의 미국과 서방의 인권 지적 대응 기조에서 제기한 목소리로 관측된다. 북한은 인권 문제와 관련해 중국, 러시아 등을 지지하고 서방 내 인종차별, 인권 침해를 조명하는 취지의 주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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