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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대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16%(8만3000원) 상승한 5055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미 증시 랠리 효과로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미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각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최후통첩을 했고, 우크라이나는 투항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러시아에 통보하는 등 장기전의 모습이다.
거래대금은 줄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비트코인 거래량은 하루 전과 비교해 0.55% 떨어진 197억9053만5782달러(약 23조984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 금리인상 이후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 증시가 반등한 것처럼 가상자산 시장도 투자심리가 회복됤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조 디파스케일 비트불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의 지지선은 4만500달러 이상으로 보고있다"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45분 기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1.3으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전날 50.79(중립)과 비교하면 0.51 상승한 수치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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