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UAE에 "원유 공급 늘려달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오늘(20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원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UAE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술탄 알자비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 온라인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정세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이 우려된다"며 "원유 공급을 늘려 시장 안정화에 공헌해 달라"고 말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회장직을 겸임하는 알자비르 장관은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화와 탈탄소 대응을 포함해 일본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며 "국제질서의 근간을 지키기 위해 UAE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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