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중 인니·필리핀·미얀마 3개국만 발효 아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상징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
말레이시아 무역부는 이날 "RCEP이 오늘부터 발효됐다"며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수출이 2억 달러(2천426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으로부터 경제가 점차 회복함에 따라 RCEP은 역내 무역장벽을 없애고, 기업과 경제활동을 재도약시킬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비 아세안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무역협정이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인구, 교역 규모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RCEP은 2020년 11월에 체결됐고, 협정문 내 발효 규정에 따라 당사국별로 아세안 사무국에 비준서를 기탁한 지 60일이 되면 정식 발효된다.
중국과 일본 등 10개국에서는 올해 1월 1일 발효됐고, 한국은 2월 1일, 말레이시아는 이날 각각 공식 발효됐다.
주아세안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RCEP 참여 15개국 가운데 12개국은 발효가 완료됐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미얀마 등 3개국의 발효만 남았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비준 절차가 늦어진 상황이고, 미얀마는 비준서를 기탁했지만, 쿠데타로 군부가 집권한 상황이라 발효 인정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다.
뉴질랜드와 필리핀은 군부가 집권한 미얀마의 RCEP 참여 반대 입장을 밝힌 상태다.
말레이시아에서도 18일 RCEP 공식 발효 |
noano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