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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중국 보란 듯…타이완 정부 대표단, 이달 중 유럽 3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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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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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외교부 청사

중국이 타이완을 겨냥한 외교 고립화 전략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타이완 정부 대표단이 이달 중으로 체코 등 유럽 3개국 방문에 나섭니다.

타이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안보 불안을 느끼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의 견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본격적인 외교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타이완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대표단이 3월 하순 체코,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등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부, 과학기술부, 교육부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방문단이 꾸려질 것이라며 이들 국가와 인재 육성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각국의 주요 산업 발전 현황과 여건 등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타이완의 경험을 공유해 양측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타이완 산업 발전의 주요 요인이 우수한 인력이라면서 타이완과 중·동유럽 국가와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확대를 위해 교육부가 특별히 참여하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타이완 국가발전위원회 소속 60여 명으로 구성된 정부 방문단은 지난해 10월 동유럽을 방문해 체코 측과 인터넷 안보, 스마트 기기 등 분야 업무협약에서, 슬로바키아와는 전기차, 우주개발,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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