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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등에서 신형여권 인식 불편 사례… 외교부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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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뀐 시스템 해외 현지 반영에 시간 걸린 듯
뉴시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여권민원실에서 관계자가 보안성·내구성이 강화된 폴리카보네이트(PC: Polycarbonate) 타입의 차세대 전자여권 샘플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발급되는 차세대 전자여권은 표지 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고 사증면수 확대와 디자인에 우리 문화 유산 활용, 여권번호 체계 변경, 신원정보면은 레이저로 각인하는 등 다양한 최신 보안요소 적용으로 기능이 향상됐다. 2021.12.20.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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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외교부는 신형여권이 외국 공항 등에서 제대로 인식되지 않은 경우가 있단 지적과 관련해 "특정 사례에 대해 조사하고 정확한 사유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앞서 보도된 신형여권 관련 2건의 불편 사례를 이미 알고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당국자는 "결과에 따라 취해야 할 조치가 있으면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말 개인정보 면을 보안성·내구성이 강화된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변경한 차세대 전자여권을 발급했다.

15일 기준 약 20만개 정도의 차세대 전자여권이 이미 발급 후 사용 중이다. 당국자는 "대부분 별다른 문제 없이 출입국 등에 활용 되고 있다고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신형여권이 미국 공항 출입국 과정에서 인식되지 않거나 독일 은행에서 인증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중대한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다기보다는 PC 기반 개인정보 시스템이 현지에서 반영되는 데 시차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외교부는 신형여권 전면 발급 전 다른 나라 외교부, 주한 공관 등에 여권 견본을 배포하고 향후 우리 국민의 출입국 등에 불편이 없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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