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아울러 '비행금지구역' 실행 촉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 (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지지를 전하기 위해 방문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야네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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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3개국 지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른 국가 지도자들도 찾아줄 것을 촉구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지도자들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젤렌스키는 "나는 이러한 친구들, 이러한 국가들, 이러한 이웃들과 파트너들과 함께 한다면, 우리는 정말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집무실은 지난 달 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제재 강화뿐만 아니라 교전 종료 후 국가를 재건할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밤마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비디오와 미국 국회의원 연설을 포함한 세계 지도자들과의 화상 회담을 통해 국제적인 지지를 모으려 총력을 다 해 왔다.
모든 회담이 화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키이우에서 있었던 외부 지도자들과의 회담은 젤렌스키에게도 보기 드문 '직접 회동'이었다.
젤렌스키는 또 다른 세계 지도자들에게 키이우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고, 동맹국들이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분쟁에 휘말릴 것을 우려하여 저항해 온 비행금지구역(no-fly zone) 시행을 다시 한 번 요구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분쟁이 확대될 것을 우려해 이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비행금지구역이 설정하면, 이를 어기는 러시아군의 움직임이 있을 경우 나토가 이를 물리력으로 제압할 수 있다.
젤렌스키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에서 "나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친구들이 키이우를 방문하도록 초대한다"면서도 "여기는 위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 하늘은 아직 러시아의 미사일에게서 닫혀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압박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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