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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그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급락한데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하면서 급반등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40.94 포인트, 2.93% 뛰어오른 1만8956.02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34.50 포인트, 3.83% 치솟은 6358.44로 출발했다.
뉴욕 증시가 전날 강세를 보인 것을 계기로 투자심리가 개선해 고른 종목에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4% 이상, 징둥닷컴은 10%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도 5% 이상 뛰고 있다.
보험주와 중국 부동산주가 동반해서 오르고 있으며 중국 의약품주와 소비주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중국석유천연가스를 비롯한 석유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은행주와 홍콩 부동산주도 매도에 밀려 떨어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9분(한국시간 11시49분) 시점에는 452.71 포인트, 2.46% 올라간 1만8867.79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0분 시점에 194.47 포인트, 3.18% 상승한 6318.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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