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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공급 부족 대비”… 식약처 ‘악템라’ 코로나19 중환자 용으로 긴급사용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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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분주한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4일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를 병실로 옮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중환자 수를 오는 23일경 1천800명 이상, 3월말∼4월초 1650∼2120명으로 예측했다. 2022.3.14 hama@yna.co.kr/2022-03-14 15:27:08/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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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체치료제 ‘악템라’가 15일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악템라는 길리어드사의 ‘비리어드’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 받게 됐다.

식약처는 이날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제의 공급 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악템라’를 2세 이상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001060)이 수입하고 판매하는 악템라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등에 사용된 항체 치료제로 이미 국내에서 만 2세 이상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제로 사용 중이다.

최근 글로벌 임상에서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되면서 미국, 일본 정부가 공식 사용을 시작했고, 우리 정부는 지난달 개정안을 내고, 이 약의 건강보험 급여를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목적으로 확대했다.

방역당국은 이미 현장에서 쓰이는 약이지만, 안정적 국내 수급을 위해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악템라는 렘데시비르 등과 함께 현장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에 쓰이던 약”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식약처는 국외 사용 사례, 임상시험 논문 등 관련 자료, 감염내과 전문의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ㆍ공급위원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번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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