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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젤렌스키 "러시아군 나토 영토 폭격은 시간문제...비행금지구역 설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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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크라이나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렘에 공개된 연설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군사 공격이 나토 회원국으로 확대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나토가)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하지 않으면 러시아가 쏜 로켓포가 나토 회원국 도시와 가정, 영토에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군이 폴란드와 인접한 서부 르비우주 야보리우의 국제평화안보센터(IPSC)를 공습해 35명이 사망한 사실을 언급하며 “피해 장소는 러시아를 위협할 만한 어떤 일도 벌어진 적이 없는 곳이며, 나토 경계에서 고작 20㎞ 떨어진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키예프) 북서쪽 이르핀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브렌트 르노 전직 뉴욕타임스 기자를 애도하며 러시아군이 고의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도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9분 동안 통화하며 국제사회에서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올리가르히(신흥재벌)들을 압박할 만한 추가제재를 요구했다고 CNN이 전했다.

경향신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키이우(키예프) 외곽의 한 병원을 방문해 부상병과 셀카를 찍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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