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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권영세,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의…전임 한기호 복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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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윤석열 후보가 역전을 하자 환호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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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총괄 지휘한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 겸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했다.

10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권 사무총장이 대선을 마치고 곧바로 이준석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주변에 '선대본부장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사무총장까지 맡았던 것으로, 이제 신진들에게 자리를 비켜주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당선인의 선대본부 또한 이날 오후 해산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권 사무총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물망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부위원장은 당선인과 인수위원장을 보좌해 사실상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한편 권 사무총장의 후임으로는 전임자였던 3선의 한기호 의원이 거론된다. 원래 맡았던 자리에 복귀하게 되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다음 주 월요일(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의원 임명안을 상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복귀할 경우 당장 국민의당과의 합당, 지방선거 공천 등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특히 다음주부터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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