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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추가 제재를 가한다. 암호화폐 역시 제재 적용 대상이다.
AFP, 폴리티코,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합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보도문을 통해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와 국회의원 등 160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에 대해선 은행 3곳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러시아로 해상 항해·무선통신 기술 수출도 추가로 제한한다.
또 대출·융자가 여러 수단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내 제재 대상의 가상자산 거래도 금지한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략에 대응하는 제재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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